육식에 대한 오해와 편견 10가지

01 고기를 먹으면 수명이 짧아지나요?
NO! 육류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아홉 가지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기 때문이다. 평균수명이 짧았던 일본이 장수 국가로
바뀐 시점은 육류를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이후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던 일본에서 그 후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크게 늘었다. 그 결과 감염성 질환이 대폭 감소해 평균수명이 38세에서 80세로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해 면역력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일본인들은 고기를 섭취할 때 구이보다는 삶아 먹는 경우가 많다. 굽거나 튀기는 과정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의 섭취를
막을 뿐 아니라 지방 섭취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도 일본인들의 육류 섭취의 특징 중 하나다.
02 고기를 먹으면 성인병에 걸리나요?
NO! 고기를 먹으면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고기를 먹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면역력은 자연 치유력이며, 고기는 인체의 면역력을 키우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몸속에 항체를 만들기 위해서 예방주사를 맞는데 항체의 주성분이 단백질이다.
즉,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최근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앓는 사람들이 고기 섭취를 끊고
완전 채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탈모와 빈혈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적당한 고기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는 오히려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꼭 필요하다.
03 암 환자가 고기를 먹어도 되나요?
YES! ‘고기는 산성식품이기 때문에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대표적으로 잘못된 정보다.
암 예방 식품인 현미도 산성식품이다. ‘암 환자는 굶어서 죽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지나친 음식 절제는 오히려 위험하다.
실제로 2006년 미국 뉴욕 의대 종양내과 팀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암으로 사망한 자의 20%가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한다. 암 환자에게서 영양실조가 많은 이유는 암세포가 다양한 식욕 억제 물질을 배출해 미각 변화, 식욕부진 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는 고기 섭취가 필수다. 고기 섭취를 중단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기력도 떨어진다. 식사를 통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며, 부족한 에너지원을
보충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04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할 수 있나요?
NO!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은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봤을 때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동물성 단백질이 뛰어나다. 동물성 단백질에는 우리 몸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아미노산이 빠짐없이 들어 있는 반면에, 식물성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하나 또는 그 이상
부족하다. 그래서 동물성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이라고 하고, 식물성 단백질은 ‘불완전 단백질’이라고 한다.
즉,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고 식물성 단백질로만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챙겨 먹는 것은 힘들다. 또한 고기 속
동물성 단백질은 각종 조리를 해도 손실되지 않고 체내에 더 많은 양이 흡수 된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은 자기 체중의 0.1%에 해당하는 양이다. 예를 들어 50kg인 성인은 하루 50g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육류 100g당 들어 있는 동물성 단백질의 양은 10g이다.
05 고기를 먹으면 비만해지나요?
NO!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단백질 섭취와 탄수화물 섭취에 대한 혼동이다.
많은 사람이 고기를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비만의 원인은 대부분이 탄수화물 과다 섭취다.
오히려 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을 만들어주고,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비만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기름진 부위를 제외한 돼지고기의 경우 다이어트할 때 필요한 필수영양소인 오메가-3, 아미노산, 비타민 B군,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실제 4주 동안 성인병(당뇨) 치료를 위해 육식 식단 프로젝트에 참여한
환자는 6kg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06 고기를 먹으면 우울증을 해소해주나요?
YES! 육류 특히, 돼지고기에는 아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아연은 ‘우울증 해소 미네랄’로 불리는데, 뇌의 해마와 대뇌피질에서 항우울 효과를 낸다. 아연 외에도 비타민 B1이 풍부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의 경우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동반하기 쉬운데,
이때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를 섭취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면 우울증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철분이 부족하면
이유 없이 초조하고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며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동반되는데, 이럴 때도 돼지고기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07 50대 이후부터는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게 좋나요?
NO! 성장기나 청·장년기에는 고기 섭취가 몸에 이롭지만 나이 들수록 육식을 자제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40~50대가 되면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줄면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힘이 빠지고 쉽게 피로해진다. 이때 단백질을 보충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고기를 섭취해 단백질을 보충하거나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그렇지 않으면 점점 기력이 약해지고, 체지방만 증가해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기 쉽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으로 채울 수 있는 근육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또한 신경전달물질, 즉 두뇌를 써야 하는 물질이 모두 단백질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나이 들수록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고기 섭취는 꼭 필요하다.
08 육식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을 주나요?
YES! 키 성장에 필수적인 4대 영양소를 꼽으라면 단백질·칼슘·아연·철분이다.
모두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영양소들이다. 뼈를 자라게 하는 데 우리 몸이 지방, 탄수화물보다 단백질과
미네랄(칼슘, 철분, 아연)을 더 쉽게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 중 단백질은 근육과 혈액의 재료가 되는 영양소이며,
뼈를 지지하는 근육의 구성 성분이기 때문에 키 성장을 위해 육류 섭취는 꼭 필요하다. 단, 지나친 육류 섭취와 지방이
많은 부위의 육류 섭취는 비만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09 고기를 많이 먹으면 지성 피부가 되며 탈모가 심해지나요?
NO! 고기를 많이 먹으면 지성 피부가 되고 탈모가 심해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지나친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손꼽히는 증상이 바로 탈모이다. 이는 단백질 섭취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실제로 당뇨 치료를 위해 완전 채식을 시작했다가 빈혈과 탈모 증상을 겪어 육식으로 바꾼 뒤 나서
빈혈과 탈모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예가 있다.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성분은 단백질이다. 단백질을 먹든 안 먹든 우리 몸은
매일 단백질을 소모한다. 머리카락, 손톱, 발톱, 각질 생성 등은 물론 몸을 움직일 때도 단백질이 소모되므로
꾸준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10 돼지고기가 황사에 좋다는 말은 근거 없는 주장인가요?
NO! 최근 들어 돼지고기의 지방질이 오히려 미세 먼지 속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의 체내 흡수를 돕는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폐에 쌓인 공해 물질을 중화하고 몸속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하는 데 효과가 크다.
돼지고기의 녹는 온도는 체온보다 낮기 때문에 위장에서 녹아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돼지고기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탄산가스를 중화해 폐에 쌓인 공해 물질을 중화하는 기능을 한다.
돼지고기를 먹으면 피부나 폐, 기관지 점막을 부드럽게 하고 가래를 묽게 해서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이 외에도 돼지고기는 청열해독 작용(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는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폐의 기능을 강화한다.